31일 육허이 중국 미대 교수 강연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두 번째 GB토크

31일 육허이 중국 미대 교수 강연
 

광주비엔날레는 월례회 두번째 GB토크를 오는 31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연다.

GB토크는 김선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새롭게 기획된 광주비엔날레 강연 시리즈로 이달에는 홍콩 철학박사인 육허이(Yuk Hui·사진)가 과학과 철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강의를 선보인다.

‘코스모폴리틱스로서의 코스모테크닉스’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서양 주도의 근대화와 기술 발전을 경험한 글로벌화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인류의 미래와 질서를 고민하는 자리다.

육허이는 인류의 발전을 지속시켜온 근대성의 인식론 및 방법론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인문학적인 사고의 화두를 제안한다.

육허이는 독일 뤼네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며 ‘참여의 기술-생태학’ 프로젝트의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미술대학(China Academy of Art) 초빙교수인 그는 과학과 기술, 동양 철학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시각예술과 철학, 정치, 역사,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장을 공유하는 강연 시리즈인 ‘GB토크’는 지난 9월 1일 첫 번째 강연으로 아즈마 히로키(Azuma Hiroki) 출판회사 겐론 대표와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가 각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과 ‘유토피아’(Utopia)를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월례회 프로그램인 ‘GB토크’는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으면서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하는 광주비엔날레의 비전을 담았다. 강연 참석을 원하면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062-608-4233.)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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