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2017 청정완도 가을빛여행’성황
저렴·다양한 수산물…관광객 먹거리·볼거리 ‘만끽’

완도군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완도해변공원, 다도해일출공원, 완도수목원, 청산도, 소안도 일원에서 개최한 ‘2017청정완도 가을빛여행’에 5만1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청정 완도 가을빛여행’에 참가한 가족들이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즐겁게 인증샷을 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올해 3번째 열린 청정완도 가을빛여행에는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섬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완도해변공원에서는 바다경관과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공원에 주무대를 설치하고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7080콘서트, 클래식 음악과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해변 레이저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더해 가을의 풍성함과 낭만을 선사했다.

특히 옛날 장터를 재현한 ‘청정완도 매일시장’에서는 완도최고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전남어류양식수협과 전복유통협회에서 준비한 전복, 광어 등의 무료시식 코너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완도타워에서는 국화 게이트, 국화분재, 국화산책로 등 타워 인근을 국화꽃으로 조성해 작품국, 옥국등 12종 1만2천여점을 전시했다.

슬로시티 청산도 일원에서는 아름다운 슬로길을 배경으로 청산도의 가을, 추억, 낭만, 향기를 테마로 이루어지는 다체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유일의 난대림을 보유한 완도 수목원에서는 가을 숲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난대림 숲 둘레길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서울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는 “전국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전복, 광어를 푸짐하게 먹고 일출공원의 국화를 즐겼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꼭 오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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