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외국인주민화합한마당 대상 수상

日 출신 화정팀, 깃발깃 전통춤 선봬

전남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지원센터)가 ‘2017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 위탁기관인 다문화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화정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정착과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 필리핀, 일본,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어린이로 구성된 16개 팀이 합창, 난타공연, 사물놀이, 전통춤 및 퓨전춤 등 그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화정’팀은 한국 전통가락을 일본의 축제음악과 접목한 퓨전음악을 바탕으로 깃발 전통 춤을 선보였다.

화정팀은 순천에서 열린 전남 다문화가족 문화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 전라남도 대표팀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으로서 활력 있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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