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초 합창단, 中정율성 교류행사 참석

항저우·상하이서 ‘어린이 친선대사’ 역할 톡톡

광주 송원초등학교 합창단 학생들이 지난 23-27일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린 정율성 교류 행사에 참여, ‘어린이 친선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사진>

30일 송원초교에 따르면 송원초 합창단은 제4회 광주MBC 정율성 동요 경연대회에서 정율성 친선대사상을 받은 자격으로 중국 정율성 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첫 날 항저우에 도착한 친선교류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구지기념관을 찾아 항일 투사들의 독립운동의 흔적을 더듬으며 애국의지를 불태웠다.

둘째 날엔 항저우 문해학교에서 공식 정율성 동요국제음악회를 열었다. 송원초등학교의 정율성 동요메들리를 시작으로 항저우 문해학교에서는 ‘손잡고 집에가자’, 합창단의 ‘서풍의 말’, ‘들판의 부름’, ‘소무목양’ 등의 노래와 뮤지컬로 중국 전통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송원합창단 어린이들이 바이올린 중주와 풀룻 중주, 발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수준 높은 음악회로 이끌면서 양국의 귀빈들과 지도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엔 항저우 공전교초등학교를 방문해 음악회를 선보였고 26일에도 상하이 인터내셔널 쌍어학교를 찾아 교류 공연을 가졌다. 이날 오후 윤봉길 의사 생애사적전시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신명순 송원초교 교장은 “합창단 학생들이 정율성 친선교류 행사를 통해 한·중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한·중 어린이들의 노래 속에 양국의 우호 협력이 더욱 유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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