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승, 두산베어스 준우승 한국시리즈 이모저모
한국시리즈 MVP 양현종, 기아자동차 스팅어
기아 김기태 감독 우승 눈물, 두산 김태형 감독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017 프로야구 대장정을 마감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단군매치’라 불린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8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과 함께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이범호의 만루 홈런 등을 앞세워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뒤 내리 네 경기에서 이겨 다섯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통합챔피언이 됐다.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자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통산 11번째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6-7로 졌다. 1차전 승리 이후 2~5차전까지 4연패를 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기아가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김기태 감독은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내년 새 계약을 앞둔 김기태 감독의 처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양현종은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에 이어 이날 5차전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로가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하며 KIA의 대체 불가능한 자원임을 입증한 양현종도 내년 FA 자격을 획득, 향후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