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산업 발전 한중일 3국 머리 맞댄다
제3회 동아시아 국제 워크숍 해남서 오늘 개막

세계 고구마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주요 3국이 국제 워크숍을 갖는다.

동아시아 고구마친선협회(회장 고우하라 시게키, 한국회장 오상진 전 해남화산농협조합장)는 오는 3~4일 이틀간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8회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고구마 전문가, 가공 유통업체, 생산농가 등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구마 생산, 가공, 유통 정보교류를 통한 고구마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및 민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고구마 재배지 토양의 양분관리(김갑철 박사/전북농업기술원), 고구마 종순 독소제거 기술의 혁신과 발전(추이부시/한단시 종묘유한회사 대표), 토착균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니시다 하루끼/니시다농산 대표) 등 각 국의 고구마 산업현황과 기술 성과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해남 고구마 가공품 해외수출을 주제로 고구마 가공품의 종류와 가공방법 및 가공기계(사노도뫼코/아카시철공소 전무이사), 자색고구마 마을운영 사례(오오완 야스타케/오키나와 요미타손 농업진흥계장) 천진풍화유통농업발전주식회사 소개(왕리구오/풍화유통농업발전주식회사 총경리) 등 사례발표와 더불어 해남과 영암의 고구마 유통· 가공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실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구마는 각종 식재료와 가공식품의 원료로 폭넓게 활용되는 것은 물론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작물로 아시아 지역 생산량이 전세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 워크숍은 한중일 3개국이 고구마 산업에 대한 각국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협력연구를 논의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구마 주산지로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42호 ‘해남고구마’를 등록하고, 매년 25만본 이상의 조직배양묘를 생산?분양하는 등 고품질의 고구마 생산과 유통 가공 분야 선진지로 꼽히고 있다.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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