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자연휴양림 가을여행지로 ‘각광’

백아산·한천자연휴양림

오색단풍 등 휴양에 안성맞춤
 

화순 백아산·한천자연휴양림이 가을풍경을 즐기기에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은 화순 8경 백아산하늘다리./화순군 제공

화순 백아산·한천자연휴양림이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즐기기에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2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휴양림은 11월초·중순경의 오색단풍이 찬란한 단풍터널을 이루며 가족 이용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1996년 개장한 백아산 자연휴양림 시설물의 낙후된 숲속의 집을 철거하고 대가족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2층 목조주택 숲속의 집을 지난 7월, 2동을 신축했다.

한천자연휴양림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60대의 주차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또 백아산·한천자연휴양림에 숲속의 집을 각각 1동씩 신축 중에 있다.

백아산자연휴양림은 백아산(해발 810m) 주능선이 감싸고 있는 화석골 계곡의 휴양시설로서 휴양림 시설 관리가 잘돼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숲속의집(14동 14실), 숲속수련원(1동 7실)과 잔디광장, 운동시설,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수련회, 워크숍, 동아리 행사나 단체수용도 가능하다.

연간 피톤치드 발생량은 715ppt로 도내 최상위권인데다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아 가족단위의 산행코스로 제격이다.

백아산 서쪽 산록에는 가족단위 휴양모텔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고 휴양림에서 15분 거리에는 화순온천리조트가 있다.

특히 백아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백아산 하늘다리는 화순8경중 제3경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해발 756m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연장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으로 최대 13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다.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 조망창(가로 40cm, 세로 1m) 3곳이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스릴은 물론 사방이 트여 있어 지리산, 무등산, 백운산, 모후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산림욕, 백아산 하늘다리·사계절 썰매장 등 주변에 다양한 산행코스와 여가시설이 조성돼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2003년 7월 한천면 오음리 일원에 개장한 한천자연휴양림은 천운산(해발 601m) 주능선이 남동쪽으로 팔을 벌린 듯이 휴양림을 감싸고 있다.

휴양림이 있는 천운산은(601m)의 숲이 울창하고 산 정상에 오르면 무등산, 백아산 등을 조망할 수 있고 화순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곳이다.

숲속의집 12동 15실을 갖췄으며 숲 경관이 수려하고, 주차장,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히 가족 이용객들에게 인기다.

숲이 울창하고 쾌적하게 정비된 계곡과 주변경관이 아름다우며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입구부터 단풍나무가 4km의 터널을 형성, 걷기에 더욱 좋은 길로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광이 장관이다.

지난 3월에는 한천자연휴양림 지내에 캐라반, 샤워장, 세척실 등의 시설을 갖춘 숲 캠핑장을 개장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을 여행주간 동안 가족, 연인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단풍구경과 함께 화순 휴양림에서 멋지고 낭만적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