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농산물가공 핵심 전문인력 육성 ‘박차’

오는 6일 농산물가공센터 준공식

전문인력 육성·소득증대 기대

전남 광양시는 오는 6일 봉강면 농업기술시험포장 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농산물가공 핵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 농업인, 농산물가공 창업교육 이수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 사업은 농업인들의 가공 창업 의지가 강하지만 창업비용 부담과 가공기술력 부족, 법령미숙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제조가공과 창업코칭 등 중·소 농가의 소규모 가공 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농산물가공분야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0여 원을 확보했으며, 시장 환경분석과 사전 가공센터 로드맵 컨설팅을 거쳐 400㎡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를 완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가공센터에서는 농산물가공 예비 창업자 컨설팅과 가공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한 다양한 시제품을 상품화하고,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주스, 쨈, 푸딩, 분말 등을 가공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습식가공실과 건식가공실, 포장실 및 보관창고가 설치돼 있으며, 스크류착즙기를 비롯한 43종의 설비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제품의 균일화와 타 지역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태양을 품은 광양농부’ 브랜드 네이밍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부터 가공창업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가공실습 교육을 실시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도 했다.

장형곤 농산물마케팅과장은 “농산물가공센터 운영과 관리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조례를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산물가공의 핵심 전문인력 육성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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