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출근길 음주단속

매주 1회 오전 7시~9시부터

광주경찰청은 매주 1회 시내 전 지역에서 숙취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3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9시 사이) 숙취운전 단속을 벌인 뒤 6일 부터는 매주 1차례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늘고, 오전 시간대 숙취상태의 운전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주지역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12.5% 늘었다.

또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는 10.7%(지난해 635건→올해 567건), 부상자는 17.9%(1천266명→1천39명) 감소했다.

광주경찰은 특정 장소에서 30~40분 가량 음주 측정한 뒤 다른 장소로 옮겨가는 이른바 스팟(Spot) 방식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야간시간대에는 음주운전이 잦은 식당·유흥가 주변 도로에서 수시로 단속을 펼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술이 덜깬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잘못된 교통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불시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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