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시연

학폭책임교사 등 위원회 회의 진행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시연’ 방식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장 82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정성, 전문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를 주제로 삼았다.

목포영화중 김기도 교사가 중심이 된 학교폭력책임교사 6명과 청예단 김충식 지부장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 진행을 직접 시연해 보고, 피해측과 가해측의 민원, 재심 신청의 주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날 “위원장의 역할은 학생들의 교육을 염두에 두면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 조치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목포용호초등학교 임도선 교감은 “이번 교육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진행할 때 명확히 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단위 학교에서 자치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 내용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