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마중물보장협의체, 독거노인 집수리

거동불편 독거노인댁 경사로·난간대 설치

전남 순천시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최근 효동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강모 어르신을 위해 집 마루와 마당사이의 경사로 및 난간대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어르신은 심한 관절염으로 거동이 매우 불편해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해 왔다. 마루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곳의 턱이 높아 낙상의 위험이 있었으며 계단 폭도 좁아 마당으로의 외출도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경사로와 난간 설치로 어르신은 집 마당에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2014년 결성되어 현재 20명의 회원이 매월 취약계층 주거수리, 생필품 지원, 안부살피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취약계층의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중점 지역특화사업으로 정하고, 위원들이 각자 가진 재능으로 도배, 장판교체, 간단한 전기수리, 집청소 등을 하며 안부살피기, 물품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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