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5차 회의…3개 분야 15개 과제 논의
신규사업 2건 제안·공동 홍보 방안 협의도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 생활권을 같이하는 인접 전남 5개 시·군이 참여하는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가 8일 오전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제5차 회의에서 행정협은 올해 추진된 선도사업과 3개 분야별 15개 협력과제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권 연계 선도사업에 선정된 것은 모두 6개다.
‘한뿌리생활권 지역경제순환증진 프로젝트’, ‘생활권 중심의 소생 상생 로컬푸드 구축’, ‘풍류 남도 나들이’ 등 3건은 계속 사업이고 ‘취약지 응급협진 시스템 구축’1건은 완료했다.
올해 ‘무등산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 2개은 신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은 광주시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에서 공동으로 통합관광 기반 구축과 통합관광브랜드(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국제적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6월 선도사업 위수탁 협약에 이어 지난 6일 사업단이 개소됐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청년 상인들을 전통시장에 참여시켜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은 광주시와 전남도, 광산구,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등이 내년 3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정협은 신규 협의 안건으로 겨울철 제설대책 공동대응 추진과 화순지역에 매설된 동복댐 기존 도수관로 철거를 협력과제로 채택한데 이어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광주세계김치축제, 화순국화향연, 담양 산타축제 등에 대한 공동 참여와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행정협은 이날 3개 분야별 15개 협력과제 등도 점검했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행정협의 성과는 광주와 인근 자치단체들이 행정의 경계를 넘어 연대의 손길을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15개의 협의과제 중 해결이 가능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빛고을생활권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새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박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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