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힐링 최적지 강진만 갈대축제 ‘성료’

강진오감통 등서 ‘워너원·B1A4’ 등 잇단 공연

강진만·강진읍내 축제 이원화…지역 상가 ‘북적’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인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이 가을빛으로 물든 가운데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하늘거리는 바다갈대 사이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가을 힐링 최적지 전남 강진이 갈대축제와 차별화된 음악여행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남 강진군은 최근 올해 개최한 12개의 축제 중 마지막 행사였던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올 가을 강진에서는 3개의 대표 가을축제가 열렸다. ‘맛의 1번지 강진’을 전국으로 알린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워너원을 포함해 B1A4, B.A.P 등 한류 가수들의 공연으로 2만3천여명이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던 강진 K-POP 콘서트, 마지막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만 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도록 17일간 열렸던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그 주인공.

이들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그 동안 강진군 기관사회단체, 공무원, 군민이 다함께 노력한 결실이 성공적으로 맺어져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7일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6개 분야 35개 단위행사로 실시됐다. 형식적인 개막식을 생략하고 강진만 생태공원의 상징적 조형물 ‘배다리 전망대’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박현빈, 우연이의 열띤 공연과 함께한 개막 축하쇼가 갈대축제를 알렸다.

축제 기간 열린 희망 소원 연날리기, 희망 풍등 날리기, 갈대 미로정원, 갈대 공예체험, 종이꽃 만들기 체험, 가을소풍, 다트체험, 오행시 짓기와 같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갈대축제장에서 출발해 강진오감통에 도착하며 라디오를 듣는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음악여행,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강진만 생태공원의 정경을 둘러볼 수 있는 두발로 그린 자전거 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강진읍에서도 최성수와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 가을밤의 낭만 재즈여행, 장필순&조동희와 함께하는 포크 음악여행, 강진읍 길거리 퍼레이드, 영랑생가 거리음악회, 강진만 노을빛 누리축제, 맞춤형 뮤직토크쇼, 강진 중앙로 길거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강진읍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북적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년 축제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2018년은 참신한 축제를 통해 강진문화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감동, 추억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그동안 2017년 축제 성공을 위해 노력해온 강진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강진군이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군정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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