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북한군 귀순 세번째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이국종 교수 추가수술 필요

북한군 1명이 어제(1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 1명이 오늘 오후 3시 31분께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했다"면서 "북한군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총성을 듣고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3시 56분께 JSA내 MDL 남쪽 50m 지점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북한군을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귀순 병사는 전날 오후 3시31분께 군사분계선(MDL)에서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진 채 우리 군에 의해 구조됐다.

귀순 당시 남북 간 교전은 없었으며 귀순병은 병사(하급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병사는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이른바 '아덴만 영웅'으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목숨을 구한 이국종 교수의 집도 하에 수술을 받았다.

판문점을 통한 북한군의 귀순은 1998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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