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패류 양식어장 재배치 용역설명회’

어업인 의견수렴·해양수산부 신규사업 건의

전남 보성군은 최근 군 대회의실에서 어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패류 양식어장 재배치’를 위한 타당성검토 용역설명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는 바다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우리지역의 대표수산물인 패류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어‘양식어장 재배치사업 방침수립’에 앞서 이해당사자인 패류 양식어업권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군의 사업추진 배경과 한국어촌어항협회의 사업계획 설명,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패류 양식어장 재배치’는 보성군의 밀집된 패류양식어장을 대규모 어장정화 후 기준에 맞게 정비해 어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된 이후 보성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어장정화와 육상의 경지정리식으로 어장을 재배치 한다면,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패류생산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어업권자의 의견을 반영해 재배치 사업계획을 정비하고,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으로 건의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은 “어장 재배치를 통해 계획생산, 어업질서 확립 및 패류어장 생산력 복원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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