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2017 두바이 국제 모터쇼 참가…해외 첫 공개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서 중동 고객 사로잡겠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14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G70’ 차량과 함께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현대디자인센터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두바이 국제 모터쇼(Dubai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제네시스 G70을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네시스 ‘G70’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지난 9월 글로벌 론칭했다. 해외와 국제 모터쇼에서는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이날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이 럭셔리 자동차 시장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중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제네시스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6년 9월 중동지역에서 공식 론칭해 ‘G90(국내명 EQ900)’, ‘G80’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G70’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G70’은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제네시스 디자인 DNA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또 볼륨감 있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유려한 루프라인,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 적용,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하키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 적용으로 빠르고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 엠블럼에서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라인, 입체감을 강조한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 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켜 완성한 ‘G70’만의 쿼드 램프 스타일은 ‘G70’ 후면부의 LED 리어 콤비 램프에도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실내 디자인은 퀼팅 시트 적용 등 고급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성을 살려주고 수평형 구조의 공간 구성은 안정감과 고급감을 전달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동 지역에서 ‘G70’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별 모델을 판매할 계획으로 이번 모터쇼에서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을 전시했다. G70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제로백 4.7초(2WD 기준)의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최대 시속 270km/h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G70’은 내년 초부터 중동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러시아, 호주, 북미 지역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G70’, ‘G80’, ‘G90(국내명 EQ900)’의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췄으며,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제 모터쇼에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이 반영된 독립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올해 서울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 이후 세 번째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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