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 입은 ‘모피’…젊은층 공략

핑크·블루 등 컬러 모피 물량 30% 확대

롯데百광주점, 16일~ 19일 진도모피 퍼 대전
 

롯데백화점 광주점 진도모피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퍼 대전을 진행한다. 유색모피와 최고급 세이블모피, 올해 신상품을 최대 60%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사모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피매장에 젊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모피 브랜드는 컬러부터 소재, 디테일 등 제품 전반에 걸쳐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모피 전문브랜드 진도모피, 국제모피, 박성룡모피의 최근 두 달 동안의 모피 구매연령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의 젊은 고객층이 지난해 비해 40%이상 늘었다.

젊은 고객층이 선택한 모피는 유색모피로 레드, 오렌지, 그린, 옐로우, 핑크, 스트라이프 등 컬러가 강한 유색 퍼 제품들이다. 컬러 모피는 기존의 전통적인 모피보다 디자인이나 색상이 다채로운 반면 가격은 오히려 100~200만원 가량 더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전히 매장내 블랙, 브라운, 그레이 등 무난한 컬러가 아직까지 압도적이지만, 스타일 대비 유색모피 수요가 올해 들어 30%로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반영해 모피브랜드에서는 스타일 수 대비 유색모피 비중을 50%이상 확대했다.

또 주 고객층으로 30~40대를 선정해 A라인보다는 H라인을 적용, 슬림 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적용하고 다양한 길이의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모피전문브랜드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지하1층 행사장에서 ‘진도모피 퍼(FUR) 대전’을 진행한다. 10억대의 최대 물량으로 최고 60%할인과 함께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구형밍크를 최신스타일로 리폼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준범 여성패션 팀장은 “모피의 가격대가 예전보다 저렴해지고 품질은 더 좋아져 젊은 고객층도 많이 선호한다”며 “이번 행사는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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