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귀농·귀촌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수료식

전남 함평군은 15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귀농귀촌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3월 개강해 이달 15일까지 10개월간 17회, 8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작목별로 재배기술 이론, 현장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귀농귀촌인이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수료식에선 교육생 대표로 김낙희 씨가 수료증을 수여하고, 정찬국 씨 등 7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또 1년간 교육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적은 소감문을 엮어 책자를 발간했다.

박완수, 이정숙 씨가 교육소감을 발표해 지난 10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교육을 상기시켜 교육생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박완수 씨는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선배농장을 찾아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고 말했다.

이정숙 씨는 “호남가와 농요를 부르며 졸음을 쫓았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아쉬움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교차한다”며 “이번 교육이 초보 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선배 귀농인들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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