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해변 관광객 만족도 전국 ‘최고’

민관업체 관광객 1만8천명 대상 조사결과

민관업체가 조사한 결과 올해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내여행지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습./완도군 제공
올 여름 국내 여행을 떠난 한국 국민들이 최고로 만족한 바다·해변은 전남 완도군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시장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한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 높은 바다·해변 만족도에서 전남 완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완도군은 265개나 되는 섬이 연안을 중심으로 모여 있고, 바다 밑에는 바다를 정화시켜주는 갯벌과 광합성 작용을 하는 해조류가 있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고 있어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우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 해변에만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11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으뜸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주변은 바다 주변의 깨끗한 환경과 더불어 해양에어로졸,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을 이용해서 최근에 만연되고 있는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깨끗한 바다를 보존하기 위해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고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여름철 뿐 아니라 일년 내내 휴식을 취하며 힐링할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10월 1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시설 분야는 국비지원을 받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3천억 원 이상을 투입해 해양헬스케어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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