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효도권 사업 모니터단이 뜬다’

효도권 모니터단 28명 위촉

사업 투명성·효율적 체계 구축

전남 장성군의 대표 실버복지 정책으로 전국으로 주목을 받은 ‘효도권 지원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제1기 효도권 모니터단 위촉식’을 열고 모니터단원 28명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효도권 모니터단은 어르신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목욕 및 이미용권이 사업 목적대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관리하기 위해 장성군이 최근 강구한 것으로, 28명의 모니터단원들은 2017년 11월 16일 부터 2019년 11월 15일까지 2년 동안 효도권이 쓰이는 목욕업소, 이.미용업소, 경로당 등을 돌며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효도권 이용업소와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사용법과 부정사용예방법을 알리는 지도활동은 물론 효도권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애로사항 청취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욕이나 이.미용을 할수 있는 ‘효도권’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목욕권만 지원했으나 수혜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이·미용권까지 용도를 확대하고, 지원수준도 1인당 7만원에서 14만 4천원으로 2배이상 늘려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효도권이 전액 군비로 지원되는 사업이고, 장성군이 전국에서는 거의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다 완벽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니터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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