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자매도시 포항에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

도시락 600인분·귤 50상자 구호물품 지원

전남 광양시가 11월 17일 지진피해를 겪은 자매도시인 경북 포항시에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지진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시는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윤춘보 총무국장과 오우식 안전총괄국장을 단장으로 자원봉사자와 직원 등 40여 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문단은 포항 항동초등학교와 포항 기쁨의 교회를 각각 방문해 준비한 도시락 600인분과 귤 50상자를 이재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함께 나눴다.

앞으로 시는 지진피해의 빠른 복구를 위해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함께 범시민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와 20년 넘게 형제와 같이 지내온 포항시가 이번 지진피해로 많은 피해를 받아 가슴이 무척 아프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5만 광양시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997년 11월 4일 포항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민간·미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자매도시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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