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비전공유 워크숍 ‘성황’

5·18기록관 세미나실서 ‘지역신문 발전방향’ 모색

전남대 유종원·호남대 이연수 교수 “생활밀착 보도” 강조

 

남도일보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일보 비전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과 김선남 남도일보TV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초청 강사인 유종원 전남대 교수, 이연수 호남대 교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일보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임직원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연수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유종원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각각 ‘지역언론의 경영 합리화 강화 방안’, ‘지역언론(신문)과 저널리즘’을 주제강연을 통해 남도일보 지면 개선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호남지역의 기획취재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기자들이 더욱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며 “환경·의학·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기자와 대기자를 양성하는 것이 지역신문과 언론이 살아남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기획취재와 관련 ▲기획취재+이벤트 결합 ▲신문, TV, 잡지를 결합한 영향력 극대화 ▲국가, 지자체, 기업의 필요성을 자극하는 기획(돈 되는 사업, 취재의 개발)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가 대의제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근간으로 한다면 지역정치의 감시와 견제역할을 하는 지역신문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며 지역언론 역할론을 언급한 뒤 “지역신문은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들을 찾아내 지역민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토론의 광장을 마련함으로써 참여 민주주의의 이념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어 “광주지역 신문들은 큰 차별화가 없어 ‘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는 지적을 오랫동안 받아오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보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두 교수는 강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지면개선을 통한 남도일보 발전 방향 및 경영 합리화 방안 등을 놓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용식 남도일보 상무이사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지역언론 컨퍼런스 내용을 토대로 남도일보 지면 개선 및 조직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남도일보 임직원들은 이 교수 등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지역언론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은 “이번 비전공유 워크숍이 남도일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임직원 스스로 남도일보의 대표이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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