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 국회세미나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 유치 사업 추진

지난 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 다산연구소는 최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다산연구소장 박석무 이사장, 강진 지역구 의원인 황주홍의원, 강진군 안병옥부군수, 송영길, 김한정 의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박석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200여년 전 다산이 외친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의원은 “국회차원에서 다산의 가르침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옥 부군수는 “다산 선생이 꿈꾼 나라가 새로운 국가적 패러다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진군에서 사상적 고향으로써 노력을 다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김준혁 한신대교수와 다산연구소 김태희 소장이 발표를 하고 강진군청 다산 기념관 진규동 박사, 다산연구소 권행완 연구위원, 황병기 대진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진규동 박사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꿔어야 보배라고 전제하면서, 다산의 실학사상과 정신의 계승을 위한 다산유적을 기반으로 한 국민적 교육시설의 구축을 제안하며, 500여권의 다산 저술을 융합한 정신문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한 국민도덕문화 이노베이션을 주장했다.

한편 강진군은 세미나를 통해서 발표된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 유치 사업(가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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