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00년 은행’으로 성장 기대

광주은행 창립 49주년 기념식이 매우 뜻깊게 치러졌다.

창립 49년만에 자행 출신의 은행장을 배출한데다 임직원들의 도전의식과 열정을 담아 ‘100년 은행’ 준비에 남다른 각오를 보였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 20일 송종욱 은행장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한 고객 1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KIA타이거즈의 V11을 이끈 양현종 투수와 49년 최장수 고객인 남화토건 최상옥 회장, 자수성가형 기업인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대표, 광주은행과 거래 중인 외국인 노동자 사이풀 등 12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49년만의 자행출신 은행장으로 취임한 송종욱 은행장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박수 받을 만한 아이디어임이 분명하다. 광주은행은 1968년 창립 이래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총자산 27조의 광주·전남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50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풀어내야 할 과제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순천시 제2금고에서 탈락한 것도 이제는 지방은행이라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냉혹한 시장경제 논리가 작용했다고 봐야 옳다. 따라서 막대한 조직과 자금력을 갖춘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빨리 찾아야 할 때다. 광주은행의 창립 49주년을 축하하고, 100년 은행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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