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개통, 완도군 신지~고금 연륙교

28일 오후 12시부터 완도군 신지면과 고금면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개통된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2010년 12월,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 일원을 연결하는 신지~고금 도로건설공사를 착공한 뒤 7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11월28일 ‘장보고대교’가 개통된다고 밝혔다.

장보고대교 조감도

이번에 개통되는 ‘장보고대교’는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 사업비 963억원을 투입해 H형 2주탑 강합성 사장교로 총연장 4.297km 중 교량구간은 1.305km 왕복 2차로이며 주탑 높이가 91.5m이고 해수면에서 교량 상판까지 30m의 통과 높이를 유지함으로서 500톤급 이하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보고대교는 장보고 대사의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중심지의 관문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설계된 사장교의 H형 주탑 2개로 개방성을 확보했으며, 야간에는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색채 연출로 가까운 완도항의 화려한 야간경관과 어울려 연륙교 자체로 관광자원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개통에 이어 장보고대교가 개통됨으로서 완도~강진 순환도로망이 연결되게 됐다.

또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남해안 관광도로와 연결돼 관광객 유치와 전남~경남~부산을 잇는 남해안권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거점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28일 개통에 이어 12월6일 오후 3시 완도군 동서 화합의 상징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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