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

읍면청사ㆍ직속기관도 안전진단 예정

경주지진에 이어 올해 포항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 청사가 내진성능평가에서 안전 판정을 받았다.

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와 간부 공무원, 건축·재난안전관리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 청사와 당직실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및 정밀안전진단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문 용역업체의 진단 결과 장성군 청사와 당직실은 내진성능평가와 정밀안전진단에서 매우 양호하고, 향후 수십 년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등급인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공공청사를 비롯한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대해 내진성능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하도록 규정된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른 것으로, 내진성능평가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했다.

현재 전남도 공공시설물 내진 확보율은 평균 35.1%로 전국 평균 45%보다 낮은 실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나라도 큰 규모의 지진이 수시로 발생해 더 이상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2018년에는 읍면 청사에 대해 내진성능평가와 안전진단을 실시해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장성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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