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북구 비엔날레로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총알탄’ 김국영, 평창 성화 봉송

오는 24일 북구 비엔날레로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김응식 광주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체육인 4명도 봉송
 

육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24일 북구 비엔날레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남도일보 자료사진

단군이래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김국영은 오는 24일 북구 비엔날레로에서 성화봉송 릴레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김국영은 육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기고 각자 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응원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24일 광주에 도착해 사흘간 시내 곳곳을 누비게 된다. 구간별 주자로 광주 체육인들도 함께 뛴다.

함께 할 체육인 주자는 광주시체육회 김창준 상임고문·김응식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육상 김국영, 김제훈 광주빙상연맹회장, 양선영(장애인 선수) 등 5명이다.

김창준 상임고문과 김응식 수석부회장은 광주체육 전반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이번 행사에 동참해 올림픽의 큰 상징이자 전 세계의 영감을 전달하는 성화를 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계획이다. 김 상임고문은 광주에서의 마지막 봉송인 26일 광주시청에서 마지막 주자로, 김 수석부회장은 25일 우리은행 금남로지점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선수로는 김국영과 장애인 육상선수 출신인 양선영이 뛰게 된다. 양선영은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선수 출신으로 2015년까지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동계 장애인체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기도 했다. 양선영은 지적장애 3급임에도 도전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알리기 위해 24일 광주은행 본점 일대에서 주자로 나선다.

또 김제훈 광주빙상경기연맹회장도 동계종목 단체장으로서 누구보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26일 태영아파트(화정동) 일대에서 뛴다.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인 만큼 광주 체육인들도 성황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평창에서의 성공이 광주 수영대회에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에서의 성화봉송은 오는 24일 광산구 송정칼라사진관을 출발해 26일 광주시청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성화봉송 총거리는 96.1㎞로 주자 342명이 참여하는 주자봉송구간(66.9㎞)과 자동차를 이용해 봉송하는 차량구간(29.2㎞)으로 나뉜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남·북한 인구수 7천500만을 상징하는 주주자 7천500명, 2018 평창을 의미하는 지원주자 2천18명으로 구성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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