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4천913억원 편성…내년 6대 군정운영 방향 제시

“의생명과학도시 육성…양질의 일자리 창출”
구충곤 화순군수, 내년 6대 군정운영 방향 제시
예산안 4천913억원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는 “내년에 국립백신면역치료 연구원을 유치해 의생명과학도시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22일 제222회 화순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8년 6대 군정운영 방향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정책 추진 ▲명품교육도시 실현 ▲의생명과학 도시 육성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화순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671억 9천500여만 원 늘어난 4천913억5천545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12억900여만 원이 늘어난 4천311억1천400여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159억8천여만 원이 늘어난 602억4천여만 원이다.

화순군은 이에 따라 산지유통시설 건립을 비롯해 농산물 유통·가공시설 지원 사업, 첨단 시설원예 단지조성, 기후변화대응 작목 발굴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경영안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특히 모든 읍면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계층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변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녹십자 화순공장 증설과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설치, 동물대체시험센터 설립, 천연물 의약품 원료 대량생산 시설 유치 등을 발판으로 국립백신면역치료 연구원과 생물의약품 벤처·중소기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 프라운호퍼 IZI 연구소 등을 유치, 아시아 백신허브로 도약해 의생명과학 도시 육성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도 확대 조성된다.

화순적벽 관광기반시설을 비롯해 작은영화관, 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고 주자묘, 정율성 유적 등 중국관련 문화자원과 고인돌유적지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 활성화에도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더불어 만연산 치유의 숲 운영 활성화, 오감길과 연계한 야생화 단지를 조성, 산림을 이용한 치유와 휴식 공간을 군민에게 제공하고, 화순국화향연을 군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군민에게 더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구충곤 군수는 “전남대 의대 화순이전과 더불어 호남 119 특수구조대 청사 건립을 비롯해 백신산업특구 활성화, 식품산업단지내 ㈜포프리 기업유치 등의 군정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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