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서 김장 담그고 시식·판매

순천여성단체협의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호응
서울 양천구서 김장 담그고 시식·판매
 

전남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류선애)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양천구를 방문해 ‘김장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순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11월 양천공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으며, 이번 장터에는 협의회 소속 13개 단체에서 30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그는 시연을 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판매했다. 김장김치 외에도 절임배추, 김장 양념, 산지 직송 채소와 과일, 곡류 등 질 좋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장터를 찾은 양천구민들로부타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1천5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이달 말까지 김장김치를 주문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매년 직거래 장터를 찾는다는 순천 출신 박모씨는 “올해도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청정지역 순천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구입해 김장을 하기 위해 장터가 열리기를 기다렸다”며 반가워했다.

류선애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매년 김장철 직거래장터를 찾는 단골들이 기다리고 있어 힘들어도 회원들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맛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09년부터 매년 양천구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자매 도시 간 우의를 다지고 순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온 여성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kh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