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이젠 자동차로 상생협력”

윤장현 시장, 대구미래자동차엑스포에 참석

“양 도시 손잡고 상생의 미래 만들자”고 강조

윤장현 시장,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참석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 세번째)이 23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내빈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양도시간 상생협력을 자동차로 확장시키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제1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23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참석해 대구와 광주시민이 함께 손잡고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6개국 251개 자동차 관련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친환경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시장의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참석은 지난 7월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그린카전시회’에 참석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윤 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지역 국회의원,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퍼포먼스, 축사, 기조강연,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광주와 대구, 제주 등 3개 지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래형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을 추진하며 굳게 손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관련 역점 시책 추진으로 양 도시간 경쟁처럼 비칠 수도 있겠지만 광주와 대구가 공동으로 노력해 명칭을 바꾼 달빛고속도로는 180km에 달해 전기차 등을 테스트하기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또 “대구와 광주는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연대해 왔으며 오늘도 상생을 위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250만 대구시민과 150만 광주시민이 함께 손잡고 상생의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광주와 대구는 2013년 달빛동맹을 맺은 이후 협력 분야를 계속 확대하면서 민선 6기에는 청소년과 여성, 공무원에 그쳤던 인적교류가 농업인과 언론인, 법조계 등으로 넓어졌으며 협력 과제도 5개 분야 30개에 달하게 됐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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