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해상교량 기술력 해외수출 모색

익산국토청, 목포서 ‘해상교량 합동기술 세미나’

‘건설기술자 해외진출시 기술적 역량 고찰’ 주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4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건설기술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건설기술자의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한 기술적 역량 고찰’을 주제로 ‘제13회 해상교량 합동기술세미나’를 열었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해상교량 건설 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 진출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4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국내 건설기술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해상교량 합동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해외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건설기술자의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한 기술적 역량 고찰’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해외건설협회 허경신 실장은 해외건설 시장의 동향과 특성을 설명한 뒤 해외진출 리스크 관리 및 준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재 터키 등 여러 나라에서 해상교량 등을 시공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해외진출 사례를 토대로 주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

현대건설은 터키 보스포로소 3교 시공사례와 관련한 경험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각 주제발표가 끝난 후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건설 기술력의 수준과 해외 진출의 장단점과 관련해 열띤 토론도 벌였다.

세미나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인 새천년대교 현장을 둘러봤다.

새천년대교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총연장 7.22km의 해상교량으로, 국내 최초 3주탑 현수교와 주탑 높이가 서로 다른 사장교를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해상교량 합동기술세미나’는 건설 분야의 사회적인 이슈나 건설기술자들의 관심사항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기술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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