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추미애, 지방정부 성공을 위한 공감대 형성”

‘무등산포럼’ 창립기념대회 1만 2천명 운집 성황

강추토크쇼, 광주·서울 ‘LIVE 이원생중계’ 신선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등산포럼 창립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LIVE이원생중계’를 통해 ‘강추토크쇼’를 진행했다. /김다란 수습기자 kdr@namdonews.com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지지모임 성격을 띄고 있는 ‘무등산포럼’이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만 2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창립기념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기념대회에는 최근 방미외교 등 강행군으로 공식일정을 취소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강추토크’가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광주와 서울을 영상으로 연결한 ‘LIVE 이원 생중계’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강추토크’에서 추미애 대표는 이번 방미외교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북핵 해결이 김대중 대통령의 뜻이자 광주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광주시민들을 직접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호남며느리로서 아무리 바쁘고 아파도 호남이 부르면, 광주가 부르면 언제든지 응답 하겠다”며 광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나타냈다.

추미애 대표는 “강기정 전 의원은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의 경험으로 이미 정책 능력과 중앙과 소통에 있어서 검증이 끝났다면서, 광주를 뜨겁게 사랑하며 강기정의 삶이 광주정신 그 자체다”며 “독일 유학과 광주·전남 대선공약을 만든 강기정 의원이 광주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강기정 전 의원은 최근 청와대로부터 정무수석 제의가 있었음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믿고 불러 주신 자리라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광주시민과 했던 약속이 중요했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 절반은 청와대와 국정운영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광주와 지방정부의 성공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고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을 고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무등산포럼 회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광주정신에 기반한 새로운 정책과 비전 제시로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을 통해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를 바꾸는 5분’에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이 ‘친환경자동차와 광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대회에는 원혜영, 김두관, 박완주, 이원욱 국회의원, 김민석 민주정책연구원장,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광주지역 시·구의원, 이정희(포럼광주 상임대표) 변호사, 노동일(전 전남대 총동창회장)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및 고문, 일반회원 1만2천명이 참석해 흡사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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