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나서

다음달 11일까지 완료

전남 진도군이 2017 공공비축 미곡 수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7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산물벼 매입을 끝냈으며, 12월 11일까지 건조벼를 매입해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는 논에서 갓 추수한 상태의 건조되지 않은 산물벼와 추수 후 건조시킨 건조벼 2가지 상태로 매입한다.

올해 진도군 공공비축 매입품종은 새누리, 미품 2개 품종으로 산물벼는 96.3t, 건조벼는 7천88t이다.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 가격은 10월에서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초에 최종 확정 지급할 예정이며, 우선 지급금은 매입대금 중간 정산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매입 계획량의 60% 미곡 수매결과 11월 24일 현재 특등급 비율이 44%, 1등급 이상 비율이 98% 이상으로 가뭄 극복을 위해 흘린 진도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이 높은 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올해 가뭄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전체 논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고품질 벼 품종 재배, 병충해 공동 방제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3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톤백 가마니도 공급했다.

공공비축미 매입에 지장이 없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원활한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매장에서 농업인들에게 따뜻한 구기자와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위로·격려하고 수확기 쌀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쌀값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농업인들도 건조·정선을 잘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2018년 수매 품종인 ‘미품’, ‘신동진’의 종자 사전 확보와 쌀값 안정을 위한 ‘쌀 생산 안정제 사업’ 동참을 비롯 우선 지급금 납부 등을 홍보하는 등 내년도 풍년 농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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