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천원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900원 버스, 100원 행복택시’효자노릇

전남 보성군은 2014년 10월에 전남 최초로 도입한 ‘100원 행복택시’에 이어 지난 7월 1일부터 ‘900원 버스’단일요금제를 운행하고 있다.

100원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9개 읍면 41개 오지마을 주민들이 100원만 지불하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1일 평균 168명이 탑승하며 교통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900원 버스는 노인, 학생, 원거리 및 오지지역 주민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시 일반인 900원, 중·고등학생 700원, 초등학생은 400원으로 군내 어디든 갈 수 있고 현금을 사용할 경우 각 100원씩 추가된다.

관내 전구간 무료 환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요금 1천300원에 10km 초과시 마다 요금이 할증돼 운행거리에 따라 요금을 받는‘구간요금제’는 많게는 4천600원의 요금으로 군민에게 부담이 돼 왔다.

군에서는 ‘900원 버스 단일요금제’전면 시행에 발맞춰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및 버스정보안내기(BIT) 24개소 설치, 버스 LED 행선지 전광판 안내 등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900원버스 단일요금제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요금인하 등 교통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군민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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