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젊은 층 소비자들도 한국산 배 선호”

한국배연합회, 베트남 한국산 배 시장조사

현지 대형마트 중심으로 한 한국 배 인기
 

한국배연합회는 최근 2017 베트남 한국산 배 수출판촉·시장조사차 베트남을 다녀왔다./한국배연합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는 최근 알지오투어(대표 강영옥)와 베트남 다낭으로 ‘2017 베트남 한국산 배 수출판촉·시장조사’를 다녀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박 6일 동안 진행된 연수에서는 베트남 최대 농산물수입업체 ‘BIOVEGI’를 방문해 Lu Minh Tuan 부사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베트남 현지진출을 성공적으로 선도하는 ‘롯데마트’와 베트남VinGruop의 유통기업인 ‘VinMart’와 재래시장인 ‘한마트’ 세 군데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BIOVEGI’ 업체 관계자 Nguyen Van Chien씨는 “베트남은 아시아 한류열풍 덕분에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 대형마트 중심으로 한 한국 배가 인기 있는 것 같다”며 “매월 음력 1일과 15일 두 번 제사를 지낼 때 제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재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다. 대도시의 현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과의 양자 간 FTA가 지난 2015년 12월에 발효되면서 기존에도 상호국 수출입실적 상위 5개국 내에 집계 돼 향후 교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 수입 과일 바이어들도 청과류 전문 도소매기업에서 수입 과일을 많이 취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나주 세지농협 이문오 조합장은 “젊은 층을 겨냥해 배 홍보방안과 배 농가방문과 전남관광·수출관련 소비자 유치를 연결해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나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금천농협 김선중 조합장은 “전남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동남아와 일본·중국 등 물류허브 중심으로 배 수출에 공격적인 유통을 펼칠 것이며 사업확대를 위한 초대와 교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판매통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배연합회 김상동 사무국장은 “이번 ‘2017베트남 한국산 배 수출판촉·시장조사’를 통해 전남 배 수출과 배 농업인, 농가에 적극적인 지원과 힘찬 판매유통판로를 모색해 보겠다”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배 연합회 역할에 더욱 더 힘쓰고 회원사들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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