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LH와 내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공기업제안형으로

옛 목포경찰서 부지 복합개발사업 추진

목포시, LH와 내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공기업제안형으로
 

목포시가 용해동 옛 목포경찰서 부지를 LH와 함께 공기업제안형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빨간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옛 목포경찰서.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용해동 옛 목포경찰서 부지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나선다.

목포시는 지난 9월 목포경찰서가 신축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빈건물로 남아있는 용해동 옛 목포경찰서 부지를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될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18년도 뉴딜사업 공모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의 일환이다.

그동안 시는 목포경찰서 이전에 따른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옛 목포경찰서 부지에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하지만 LH는 용해동 권역인 백련지구에 행복주택 450호, 옛 법원·검찰청 부지에 행복주택 400호가 건립 중이거나 건립 예정을 이유로 더이상 동일 권역에 행복주택 건립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이를 수용하고 새정부 뉴딜사업 유형 중 하나인 공기업제안형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목포경찰서 이전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목포대학교에 의뢰하고, 내년 2월말까지 시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활용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결과물을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제공하고, LH는 2018년도 공모예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기업제안형 복합개발에 직접 참여해 옛 목포경찰서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옛 목포경찰서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용해동 지역에 부족한 복지시설과 문화센터를 공공임대(분양)주택과 함께 건립함으로써 활동인구 감소에 따른 공동화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옛 목포경찰서 인근에 용해2단지 주택재건축사업과 용해3단지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해당 부지가 개발되면 용해동은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도심공동화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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