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도시·농촌 연계 품앗이 프로그램도 개발”

김용덕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
 

“광주를 알리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김용덕<54·사진>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난 1996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근무를 시작으로 약 20년 동안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센터에서 일하면서 광주가 활력 있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찾게 되면 생기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한국자원봉사의 해를 맞아 광주에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였다”며 “전국화, 세계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빛고을 남도 볼런투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땀 흘려 노동을 해야만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를 통해 광주를 방문한 외부인들이 길을 걷고, 상점을 이용하거나 사람들과의 활동을 통해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또한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도움을 받는 사람들 또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봉사자들이 마음을 수양하고, 교육을 받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분야인 볼런투어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계하는 프로그램과 마을 도시재생 공동체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품앗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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