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원목표고버섯차 중국 수출 본격화

NH농협무역 통해 6만8천병 수출 상차식

전남농협은 30일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가공한 ‘원목표고버섯차 중국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제공
올해 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표고버섯을 이용·가공한 ‘원목표고버섯차’가 NH농협무역을 통해 중국 수출이 본격화됐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와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농협 장흥군지부(지부장 강형구)는 30일 정남진장흥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만8천병(34t 가량) 장흥 원목표고버섯차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해 홍콩과 일본 등으로 8억여원의 수출실적을 올으며, 현대인들의 소비 트랜드에 맞는 가공한 차를 개발해 지난 8월 3만4천병, 16t을 중국으로 처음 수출해 500여개 매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수출은 사드여파 이후 주춤했던 수출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의한 추가 발주다.

농협은 또 기존의 장흥 특산물인 원목표고버섯 뿐만 아니라 가공한 표고차가 중국현지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수출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홍콩 바이어와 연간 35t, 150만 달러(약 17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표고버섯을 대중화하기 위해 표고음료, 표고차, 표고조미료등 가공상품을 개발했으며, 표고버섯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은 “원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난 가공한 제품에 대한 수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수출가능성이 있는 지역특산물들을 다각도로 가공 생산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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