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웹툰 캠퍼스 내년 5월 문연다

문체부 지역 공모사업으로 유일하게 선정

웹툰산업 활성화로 젊은 ‘창의도시’ 꿈꿔

순천시청 청사
전남 순천시 웹툰 캠퍼스가 내년 5월 문을 열 전망이다.

순천시가 지역 웹툰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 웹툰 캠퍼스 조성 및 운영’ 공모사업에 참여, 지난 23일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 총 38억원을 순천시 웹툰 캠퍼스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순천시 웹툰 캠퍼스는 12월에 착공, 내년 5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웹툰 캠퍼스가 조성되면 웹툰 입문과정부터 작가 전문가과정까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및 웹툰 작가를 위한 작업실,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체험과 행사 등을 운영해 웹툰산업을 통한 젊은 창의도시 순천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웹툰 작가들의 꿈터=순천시 웹툰 캠퍼스는 규모 1천550㎡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꾸며진다. 지하 층과 지상 1층은 웹툰체험관 설치 및 만화·웹툰 도서를 비치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지상에는 웹툰작가실·기업입주실·회의실·사무실·교육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관내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웹툰작가들의 지역정착과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작가실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웹툰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안정된 창작기반으로 예비작가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누구나 즐기는 웹툰 도시=순천시는 웹툰 캠퍼스 조성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국 웹툰 최강자전, 정원 웹툰전 등 다양한 공모전 개최와 캠프를 운영, 우수작가를 발굴하고 웹툰 창제작지원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웹툰캐릭터 테마거리 조성, 작가 캐릭터 샵 운영 등 도시 곳곳에 웹툰 콘텐츠를 가미할 계획이다.

또 순천시의 대표 축제와 연계한 만화·웹툰존 운영 및 코스프레 행사와 작가들의 작품 전시, 만화카페 운영으로 시민들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웹툰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진출=순천시는 해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국내 웹툰의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한·중·일 포럼 개최 및 플랫폼 기업 유치로 순천 웹툰 캠퍼스를 국내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조충훈 시장은 “차세대 콘텐츠로 각광받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웹툰의 창작기반을 조성, 지역 웹툰산업을 성장시키고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화를 위한 육성 전략과 지원으로 웹툰을 기반으로 젊은 창의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모선정이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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