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선출직공직자 평가 시작

30일 자정 자료제출 마감…여론 조사도 종료

13일 평가 완료…송광운 북구청장 대상 제외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평가가 시작됐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30일 자정 선출직공직자인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평가 자료 제출을 마감했다.

선출직공직자들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5일간 개인별로 부여된 아이디를 통해 의정활동결과 등을 입력했으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12월1일부터 13일까지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 평가는 제출된 자료의 검증과 기준에 따른 점수부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는 리더십과 소통역량의 평가를 위한‘지역의 미래비전과 성과발표’가 추가로 실시된다.

‘지역의 미래비전과 성과발표’는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부터 광주시당에서 진행되며 임우진 서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각 1시간씩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현직 기초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는 29일, 30일 양일간 각 기초단체별로 안심번호를 적용해 완료했으며,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밝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방의원 평가 대상자는 광주시의원 12명, 구의원 28명 이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는 공천과 경선시 10% 감점되는 불이익을 적용 받는다. 현역이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서 각각 10% 감점을 받게 되면 정치신인이나 여성, 장애인 후보가 나설 경우 가점을 받아 최대 3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하위 20%는 사실상 ‘퇴출 1순위’에 해당돼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지방의원의 경우 조례 발의 등 의정·지역활동 내역, 자신의 지역구 민원처리 건수, 대민 접촉 및 각종 세미나 참여 횟수 등 사소한 것까지 뒤져서 전산에 입력하는 등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역단체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평가는 광주시당에서 하지 않고 중앙당에서 별도로 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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