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공무원 임금과 퇴직 이유

평균 임금 131만 3000원, 퇴직률 3년간 44%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gosi.go.kr

1일 시간선택제 공무원 합격자가 발표된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492명의 명단을 12월 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는 당초 543명을 선발하겠다는 공고를 냈으며 7361명이 응시해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5세로 지난해(36.1세)보다 조금 높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전체 79.3%로 높았다.

연령순으로는 30대가 310명(63.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29명(26.2%)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월평균 급여는 131만 3000원으로 알려졌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란 능력과 근무의욕이 있지만 전일근무가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주 20시간 근무만 하되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공무원이다.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방편으로 도입해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경찰청 등에서 대대적으로 채용했다.

당시 정부는 지방공무원임용령에 의무비율까지 정해가며 시간선택제 채용을 사실상 강제했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국가직과 지방직을 합친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은 2432명으로 총 채용인원 4356명의 절반 수준이다. 제도를 도입한지 만 3년 만에 임용포기를 포함한 퇴직률이 44%에 달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의 퇴직이유는 ‘반쪽짜리 공무원’이라며 불만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이지만 상시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무원연금 가입이 안되는 등 지위가 불확실한데다 급여기준이 아닌 수당도 모두 반액만 지급하는 등 적응이 쉽지않은것도 포함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