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관전 포인트

오늘밤 0시 SBS MBC 중계방송, 스페인 피해 16강 희망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이 이뤄질 모스크바에 모아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시간 2일 0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주첨식’을 진행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감독과 협회 직원들이 모두 모여 조 추첨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는 SBS와 MBC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중계된다.

먼저 조 추첨은 각 포트당 8개 팀으로 4개의 포트를 두고 하나씩 참가국을 꺼내 4팀씩 8개 조를 완성한다.

포트 배치는 지난 10월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4번 포트에 포함됐다.  

톱 시드인 1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65위)를 비롯해 랭킹 1위 독일과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가 포진하고 있다.

2번 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3번 포트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배정받았다.  

한국(62위)이 포함된 4번 포트에는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1차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1팀인 독일·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랭킹 상위 8팀 중 한 팀과는 반드시 같은 조에 속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포트2의 스페인 조 추첨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 1회(201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3회(1964·2008·2012년)를 달성한 강호다.

축구팬들은 이 같은 스페인을 ‘무적함대’라 부른다. 적어도 스페인이 포함된 조는 ‘죽음의 조’ 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스페인과 6번 붙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무 4패에 그쳤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