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투병중인 쿠싱증후군이란 어떤병인가

가수 이은하가 쿠싱 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싱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이은하가 파산후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으로 투병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방송 캡쳐

쿠싱중후군이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살이 찌는 것을 가리킨다.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이은하는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쪄야 하는데 쿠싱 증후군은 손은 날씬한데,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긴다. 다리도, 배도, 광대뼈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쿠싱증후군은 얼굴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글어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등 근골격계 증상도 나타나는것으로 알려졌다.

쿠싱증후군을 치료받지 않고 지내면 혈압상승, 지질수치 상승,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한 이은하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아리송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70~80년대 큰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등 치료를 미루다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 때문에 쿠싱 증후군이 생긴 것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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