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지킴이단, 전남도 국무총리상 수상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전남도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구성해 운영해온 ‘고독사 지킴이단’이 인사혁신처의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 146건, 지방자치단체 218건, 공공기관 232건, 총 596건의 사례가 제출돼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차 서면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중앙 4건, 지방 4건, 공공기관 4건, 총 12건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전남도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2016년 3월부터 5월까지 도내 독거노인과 40~64세 1인 가구 가운데 복지사각 지대에 처한 가구를 전수 조사해 2502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했다.

2016년 전남도 전국 최초‘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

이들을 돌보기 위해 읍면동장의 추천과 공모로 통․이장, 부녀회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2559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했다.

이들은 돌봄 대상자와 1대1 결연을 맺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살피고 말벗도 되어주고 친구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발대식에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교육감, 지방경찰청장, 도․시군 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다짐하는 등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297개 전 읍면동에서 1640명의 ‘고독사지킴이단’이 돌봄 대상자 1893명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4건의 신변 이상자를 발견해 신고하고 537명을 공적서비스와 연계해 보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와 고독사 지킴이단, 시군 공무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고독사 해결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와 돌봄 활동 우수자 도지사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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