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신안군 슬로시티농업대학 수료식 성료

작목별 전문인력 양성…농업인 48명 배출

전남 신안군은 제9기 슬로시티농업대학 수료식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료생 48명과 가족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친환경 농업에 대한 열정과 실천 의지가 강한 선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작목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오늘 수료한 48명을 포함해 총 51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제9기 슬로시티농업대학은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친환경유기농, 친환경한우 2개 과정으로 1년 동안 학과별 100시간 이상 운영했으며, 정원 58명중 83%인 48명이 수료했다.

특히 45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구제역 발생으로 슬로시티농업대학의 입학식이 1개월 지연되는 등 교육출석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1년간 개근한 학생이 11명에 달해 왕성한 교육열의를 과시했다.

또한 학업성적이 우수한 4명의 학생에게 우수상과 교육생 자치활동에 헌신한 2명의 학생에게 공로상을 수여 1년동안의 노고를 수료식에 담았다.

슬로시티농업대학은 전국 최고의 엄선된 강사진으로 구성, 평소 수강하기 어려웠던 수준높은 교육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현장감 있는 교육과 국내외 선진농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진농업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슬로시티농업대학장 고길호 신안군수는 졸업 후 고소득 농업 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로 신안군의 미래농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바쁜 영농활동과 어려운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열심히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문경영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줬다.

신안군 관계자는 “슬로시티농업대학을 앞으로도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운영, 친환경 유기농업 및 특화작목 교육 등 내실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예 농업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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