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여객선-어선 충돌

바다에 빠진 70대 부부 구조

여객선과 충돌해 침몰중인 어선.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시48분께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2.96t급 어선 M호와 677t급 여객선 H호가 충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고로 M호가 침몰하고 M호 선장 문모(71)씨와 부인 장모(62·여)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 돌산해경파출소 경찰들에 의해 사고 3분만에 구조됐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문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장씨는 중상을 입어 광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객선 탑승객 136명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여객선 H호가 금오도로 향하던중 M호를 발견하고 수차례 기적을 울리며 진료변경을 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출동한 것으로 보고 여객선, 어선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두 선장 모두 해경의 음주측정 결과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