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가꾼 김장배추 함께 나눴어요”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배추 500포기 나눠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가 최근 어르신들이 텃밭을 일궈 생산한 배추를 지역아동센터·경로당에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김장배추 나눔’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월동배추 500여 포기를 나눴다.

어르신들은 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동네에 쓰레기로 황폐해진 땅을 일궈 친환경 동네 생활텃밭으로 바꾸고 생산된 농작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친환경 동네 생활텃밭을 함께 만들고 가꾸는 기틀을 마련해 나눔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란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어르신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로 돕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은 작은 도심정원 텃밭에서 생산한 무 배추를 지난 2일 금남동에서 열리는 주민축제 ‘우리 동네 골목길 김장축제’에도 참여해 ‘맛있는 봉사’도 가졌다.

한편 현재 반남면과 영산포와 금남동 일대에 도심텃밭을 일구고 있는 어르신들은 시금치와 양파, 근대 등 채소를 생산재배해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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