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홍콩 아시아 농산품 박람회’ 참가

현지 바이어 25개사 200만달러 수출상담

전남 보성군은 최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아시아 농산품 박람회’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사드문제로 침체된 중국, 동남아 수출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지자체는 40여개국, 2만5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홍콩 아시아 농산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세부계획 등을 협의했다.

군은 무설탕 잼류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도담과 녹차식용유 등 녹차연관제품 제조업체인 ㈜녹차인과 함께 우수 농특산물 전시 판매부스 운영, 성과 공유 간담회,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 B2B 수출 협약 등을 진행했다.

특히 무설탕 녹차잼과 녹차식용유는 박람회를 찾는 현지인과 바이어의 입맛을 사로잡아 25개사와 2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50만불의 상품 구매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홍콩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 코트라 홍콩지사장 등 현지 관계자 및 경남무역 등과 간담회를 열어 홍콩시장과 수출정보 등을 파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주)도담의 정 대표는 “국제적으로 개최한 홍콩 아시아 농산품 박람회 참여로홍콩 내수 시장은 물론 중국 중개무역 거점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을 확대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순천과 여수, 광양, 보성, 고흥과 경남 진주, 사천, 남해, 하동의 9개 시군이 모여 남해안경제권 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창립한 지자체 공동협력기구로 매년 다양한 합동 연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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