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숲 가꾸고 땔감 나누고 ‘일석이조’

1t 화물차 20대분 땔감 취약계층 전달

산불예방·일자리 창출·이웃돕기 실천

전남 장흥군은 최근 2017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난방용 화목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와이즈맨 장흥클럽(회장 김봉렬),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1t 화물차 20대분의 장작을 손질한 참여자들은 미리 선정된 20가정을 직접 방문해 땔감을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올해로 12년째 추진되고 있다.

산림에 버려지는 부산물을 수거해 산불과 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산림생태경관보호, 녹색일자리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장흥군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산림환경도 지키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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