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젊은 피 임기영은 기량발전상

양현종,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KIA 젊은 피 임기영은 기량발전상

구단별 퓨처스리그 선수상에 이정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양현종(왼쪽 여섯번째), 신인상 이정후(왼쪽 세번째), 기량발전상 임기영(왼쪽 두번째)과 퓨처스선수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적 뽑은 올해의 선수로, 젊은 피 임기영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31경기(193⅓이닝)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승 1위, 탈삼진(158개) 3위, 승률(0.769)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95년 이상훈(당시 LG) 이후 22년 만에 토종 투수 20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미 2017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해 팀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아울러 양현종은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동시 선정됐다.

기량발전상에는 투수 임기영(KIA)이 선정됐다. 임기영은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임기영은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이후 2014년 시즌 후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군 복무를 마친 임기영은 올 시즌 KIA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는 등 깜짝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통산 64경기 10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기록 중인 임기영은 올 시즌에만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차례나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와 5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재기상은 조정훈(롯데), 기량발전상은 임기영(KIA), 모범상은 신본기(롯데)가 받았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 1명씩이며, 이성곤(전 두산), 이원재(NC), 이정훈(KIA),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이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신인상·재기상·기량발전상·모범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돌아갔다.

/김영창 수습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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